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푸른 카벙클 (문단 편집) == 기타 이야깃거리 == * '크리스마스라는 이유'만으로 홈즈가 범죄자를 그냥 보내주는 독특한 에피소드. 결과적으로 딱히 큰 피해는 없었고 본인도 눈물을 흘리며 깊게 반성한 점을 감안한 듯 하다.[* 홈즈는 라이더가 큰 죄를 지을 위인이 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여기서 경찰에게 넘겨 감옥에 가게되면 견디지 못하고 인생이 삐뚤어지거나 망가질 인물로 보고 더 이상 죄를 묻지않는게 더 나을 것이라 했다.] 홈즈 曰 "이제 저 사람은 두 번 다시 나쁜 짓을 하지 않을 걸세." 초반부에서 홈즈와 왓슨의 대화 중 '최근 기록한 사건들 중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었던 사건이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세]] [[신랑의 정체|건]][[입술 삐뚤어진 사나이|이나]] 있었다'라는 내용이 이 사건도 그런 결말로 갈 것이라는 걸 암시하고 있다. 원전 중 유일하게 [[크리스마스]] 기간에 일어난 사건이다. * 어찌보면 평범한 단편이지만 모자 하나만으로 소유자의 정보를 거의 완벽히 추리해내는 홈즈의 추리력, 내기를 걸어 자연스럽게 상대에게서 정보를 알아내는 능청스러움이 상당히 인상깊다. * [[얼룩 띠의 비밀]] 못지않게 오류가 많은 에피소드다. 대표적으로는 모자를 조사하는 도중에 나온 "모자 사이즈가 크니까 머리도 클 테고, 그러면 머리가 좋겠군." 당연한 애기지만 머리가 크다고 지능이 높지는 않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두개골 모양으로 성격이나 지능을 판단할 수 있다고 본 골상학이 유행했고, 또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졌던 시대의 한계로 이해해 줄 수 있다.[* 장편 <바스커빌 가의 개>나 <[[마지막 사건]]>에서도 골상학이 언급되는 수준이 아니라 모리어티 교수가 홈즈를 보고 처음으로 내뱉는 대사가 "기대했던 것보다 전두엽이 덜 발달하셨군"이다.][* 피터 쿠싱이 연기한 TV 시리즈판에선 이 오류를 왓슨이 지적하는데, 그러자 홈즈가 그 점은 인정하고 다른 증거도 얘기해준다.] 또한 제목인 "푸른 카벙클"이라는 단어 자체도 오류인데, [[카벙클]](Carbuncle)은 '''붉은색'''을 띄는 보석을 둥글게 연마한 것을 뜻한다. 즉 '''푸른 카벙클'''이라는 말은 '[[푸른붉은용|푸른 붉은]] 둥근 보석'이니 말이 안 되는 물건인 것. 작중에서는 파랗다는 점만 빼곤 어떻게 봐도 카벙클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엄청나게 희귀한 보석이라고 언급되는데, 여기다 홈즈가 카벙클을 탄소 결정체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코난 도일]]이 카벙클을 본래의 의미가 아니라 '탄소로 이루어지고 보통 붉은색을 띠지만 푸른색 개체가 희귀하게 나오는 특정한 보석' 정도로 생각하고 본작을 쓴 듯하다. 참고로 일본어 번역 제목은 가장 유명한 것이 <푸른 [[루비|홍옥(紅玉)]]>. 카벙클이 딱히 특정 보석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기에 역자에 따라 푸른 가넷이나 푸른 석류석이라고 번역된다.[* 참고로 푸른 홍옥, 즉 푸른 루비는 [[사파이어|실제로 존재한다]]. 정확히 말하면 강옥류 보석 중에 짙고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 건 루비, 그 외의 모든 색을 사파이어라고 부르는 것. 푸른 가넷(석류석)도 존재하긴 하는데 흔히 blue 하면 떠올리는 색감보다는 청록색 계통에 좀더 가깝다.] ~~과도한 어레인지로 악명이 높은~~ 계림문고판에서는 '홍옥은 별명이고 사실은 다이아몬드'라고 설명했다. * 좀 더 꼼꼼히 따져보자면 [[보석]]의 분류기준은 전근대부터 형성되어 오던 것이라 현대의 과학적 기준에 비춰보면 부정확하거나 일관적이지 못한 경우도 많다. <1.같은 보석 중에서 색깔에 따라 가치를 다르게 메기는 경우>[* [[다이아몬드]] 및 팬시 다이아몬드의 사례나 [[수정(보석)|수정]]의 사례 등.11]도 있지만 <2.같은 광물질 결정인데도 색깔이 다르면 다른 보석으로 여겨지는 경우>[* 같은 [[강옥]] 중에서 선명한 붉은색을 내는 것이 [[루비]], 다른 색, 특히 푸른 색을 내는 것을 [[사파이어]]로 구별한다.]도 있고 심지어 <3.다른 광물이지만 색깔이 같으면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 중세 유럽에서는 루비와 붉은 [[스피넬]], 사파이어와 푸른 [[스피넬]]을 같은 보석으로 여겼고, [[카벙클]] 역시 루비든 [[석류석]]이든 스피넬이든 여하간 붉은 보석을 둥글고 볼록하게 가공한 것을 통칭하는 분류이다.]도 있는 것이다. 여기서 카벙클은 딱 <3>에 부합하는 사례의 전형이지만, 코난 도일이 이를 <1>로 착각하여 "보통 카벙클은 붉은색이던데, 만약 푸른색 카벙클이 있으면 그 희소성때문에 더욱 귀하고 값지게 여겨지겠지!?" 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 그래서 수위 피터슨이 1,000파운드의 보상금을 받았는지는 결국 알 수 없다. 그라나다 판에서는 홈즈가 '개인 박물관'에 보관하겠다며 서랍에 넣고 잠가 버리는데[* 이 때 [[아이린 애들러]]의 사진과, 왓슨이 볼 때마다 한숨을 내쉬는 코카인 주사기(...)가 슬쩍 보인다.], 약속한 대로 보상금을 주려면 홈즈가 개인적으로 지불했을 듯하다. 작중 보상금은 보석의 실제 가치의 1/2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고. 한편 그라나다 판은 엔딩이 꽤 훈훈한데, 야참을 들려던 왓슨이 '불쌍한 존 호너가 억울하게 옥에 갇혀 있는 동안은 음식이 넘어갈 것 같지 않다'고 말하고 홈즈도 동의하여 두 사람이 도로 나간다. 그리고 눈 내린 아침, 존 호너는 결백이 밝혀져 출소하고, 그의 두 아이와 아내[* 딸 하나 아들 하나에, 아내의 이름은 '제니'. 호너가 정직하고 깨끗하게 살기로 결심한 계기가 바로 제니였다고 한다. 경찰에게도 "제니를 만난 뒤로 손을 씻었다"며 결백을 호소하고, 제니가 면회를 와서 당신을 믿고 싶다고 울자 "약속했잖아, 당신한테는 절대 거짓말 안 해" 하며 달래주었다.]가 기쁨의 웃음을 터뜨리며 달려가 한데 끌어안는 장면으로 마무리. * 1980년대에 나온 셔얼록 호움즈(진짜 이름이 이렇게 나왔다!) -전집이라고 나왔으나 미완성 중역판인- 계림문고판에서는 멋대로 추가한 부분이 들어가 있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 전집이 단편을 무리하게 1권으로 내다보니 이렇게 덧붙여지는 부분이 있었다. 여기에서는 마지막에 모르카 백작 부인이 이 보석을 찾으러 오는데 거만한 귀족 부인으로서 모습이 드러난다. 어찌어찌 거만하게 굴어도 신문에 냈던 대로 보석을 찾아오게 하면 준다던 약속한 돈 1000파운드를 내준다. 그녀가 나가자 홈즈는 웃으며 나는 이 돈 필요없으니 피터슨과 베이커 씨에게 피터슨, 베이커 두 사람 덕분에 사건을 알게 되었고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절반씩 나눠주겠다는 마무리로 끝냈다. 19세기 기준으로 500파운드면 서민들에겐 적은 돈은 아니니 이쪽 결말대로라면 피터슨은 물론이고 특히 경제적으로 몰락한 베이커에겐 살림에 보탬이 좀 될 듯하다. * 한편 일본의 셜록홈즈 만화 판에선 푸른 카방클을 맡은 형사가 와서 도움을 청하게 되고 백작 부인도 무사히 카방클을 받기만 하면 된다며 호너가 무사히 풀러난다 그후 후일담으로 홈즈가 멀쩡한 자기 집 내 벽난로가 이상하다는 거짓말로 호너를 불러 고쳐달라고 한다 그뒤 보수로 엄청난 돈을 주며 일한 것에 비해 너무 큰 돈을 받을 수 없다는 호너에게 '''괜찮게나 그냥 받아두게 그 돈으로 어머님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다시 행복하게 보내게나'''라고 말하며 호너도 그런 홈즈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떠나는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 그리고 당시 상류층인 코난 도일이 프로화가 빠르게 진행된 축구라는 종목과 축구팬들을 바라보는 스테레오타입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제임스 라이더가 아무리 대가를 지불하려해도 매입한 거위의 행방을 알려주지 않다가 홈즈에게서 내기를 걸겠다는 말을 듣고서 '거위 한 마리 값'에 그 거위의 행방을 알려준 술집 주인을 묘사할 때 홈즈가 '주머니에 동부 축구 소식을 꽂고 다니는 남자는 언제나 내기가 통한다'는 언급을 한다. 이는 '실종된 쓰리쿼터백'에서 럭비에 대해 '영국에서 가장 훌륭하고 건전한 아마추어 스포츠의 세계'라는 묘사와는 상반된다. [각주] [[분류:셜록 홈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